김홍도, 한석봉 보다 더 유명한 일본 화가 | 김문년 | 2011-09-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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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한석봉보다도 더 유명한 일본화가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화가를 꼽는다면 아마도 단원 김홍도일 것입니다. 가장 글씨를 잘 쓴 사람을 뽑는다면 한석봉? 그런데 일본에는 우리나라의 김홍도와 한석봉을 합쳐놓은 것만큼 그림과 글씨에 능한 사람이 있으니 '소야도풍'이라는 사람입니다. 알고 보면 '소야도풍'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모르면서도 아주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김홍도나 한석봉보다도 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명하고 친숙한 사람입니다. 바로 집집마다 한 두 개씩은 다 있는 화투(花鬪) 그림 이 '소야도풍'의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비광에 우산을 쓰고 서 있는 사람은 바로 소야도풍 자신의 초상이라고 합니다. 명절 때마다 휴가 때마다 오랜만에 모여서 일본인이 그린 그림을 들여다보며 하하하 호호호 으흐흐흐 낄낄낄... 일본을 싫어하면서도 어째서 '화투'는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한류'라는 좋은 문화를 전파하며 많은 사람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고 있는 반면에, 텔레비전만 켜면 날마다 흥겨운(?) 노래로 돈 빌려가라고 우리를 세뇌시키는 그 대부업체가 대부분 일본의 자본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일본의 침략에서 완전히 독립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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